올블랙 냥이4 고등어 냥이, 올블랙 냥이, 캣타워의 중요성 처음 냥이들을 데려왔을 때 캣타워는 그냥 있으면 좋은 물건쯤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캣타워는 그 정도의 물건이 아니다. 사료, 모래, 그리고 캣타워 이 세가지가 고양이 물품의 가장 중요한 3가지라고 생각한다. 아마 모든 집사들이 동의하지 않을까.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좋아한다. 혼자 사는 동안은 가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캣타워말고는 냥이들이 올라가 있을 곳이 없었다. 나중에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었을 때 비로소 냥이들에게 높은 곳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책장, 냉장고, 장식장 등등 올라가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는 분들이다. 고양이들의 점프력을 절대 얕봐서는 안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싸구려 캣타워 하나로 즐겁게 살아준 녀석들이 고맙다. 제일 꼭대기에 한녀석이 올라가면 다.. 2022. 12. 30. 고등어 냥이, 올블랙 냥이, 다묘 가정의 장단점 처음 두 녀석을 입양해온 날. 첫날이니까 적응하지 못해서 숨어 있기만 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었다. 예전에 강이지도 키워봤었는데 입양해온 첫날은 밤새 울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고양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밤새 울던 강아지와 달리 밤새 사방팔방 날라다녔다. 야행성의 본능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두녀석이 친형제라는 것이 더 큰 문제였던 것 같다. 너무 죽이 잘 맞아서 내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두녀석을 다 데려온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서로 형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집을 비워도 둘이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 내 맘도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 고양이를 입양한다면 한마리만 하라고 .. 2022. 12. 26. 고등어 냥이, 올블랙 냥이, 다 큰 줄 알았는데 아직 캣초딩 레오(고등어 냥이)는 잠자는 자세가 매우 그로테스크하다. 아마도 집사에게 큰 믿음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특이한 자세가 너무 많아서 '레오 잠자는 자세'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사진을 올려도 될 것 같다. 반면 까까(올블랙 냥이)는 얌전하게 자는 편이다. 친형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성격이 참 다르다 ㅋㅋㅋ 어렸을 땐 메롱하고 잠들때가 많았는데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 검색을 좀 해보니 더우면 그러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다. 지금은 그러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가끔 내밀어도 되는데... 귀여워서... 데려와서 몇달이 지나고 어린티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지만 둘이 노는걸 보면 여전히 캣초딩이었다. 예전 싸움? 놀이? 모습을 보니 아주 귀엽네. 지금은 한번 붙으면 누구 하나 죽는 소리가 .. 2022. 12. 14. 고등어 냥이, 올블랙 냥이, 다이소 방묘창 둘 중 형은 레오(고등어)다. 지금은 덩치가 엄청 커졌지만 예전에는 꽤나 슬림한 고양이였다. 냥이들 입양 전 준비했던 것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방묘창이었다. 아래 사진은 일명 다이소 방묘창이다. 방묘창의 역할도 했지만 그보다 놀이터로써의 역할을 더 크게 했다. 둘이서 기어오르고 매달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올블랙 냥이가 동생이고 이름은 까까이다. 다들 과자를 상상하며 이름 너무 대충 지은거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까매서 까까라고 지은것이다. 더 대충인가... 까까는 어렸을 때 하얀 수염이 있었다. 몸에 새치도 꽤 많은 편이었고... 지금은 수염도 털도 전부 까맣다. 원인은 모르겠는데 영양이 부족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왜냐면... 까까는 예나 지금이나 식탐이 상당한데, 왠지 느낌에 임시보호 받.. 2022. 12.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