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상식
아기 고열 시 대처 방법, 몇 개월부터 아기에게 해열제가 안전할까?
JinJinDay
2023. 2. 10. 23:39
아기를 키울 때 고열이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병원 문 닫은 시간에 고열이 나면 어쩔 줄을 몰라 마음 고생을 크게 하는 부모님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열이 나게 되면 경험이 없는 부모님들의 경우 무조건 응급실에 가야하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아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응급실에 가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응급실에 가게 되면 아기에게 필요 이상의 조치를 하기 때문에 아기가 괴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응급실에 간다는 것은 시간이 한밤 중일 경우라는 것인데 아기의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응급실에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평소 해열제 사용에 대해 미리 공부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병에 걸렸을 때 그 병을 이기기 위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열을 일으키는 병이 무엇인지 입니다. 그 병이 심한지 심하지 않은지가 중요한 것이지 열이 얼마나 높이 올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서 아기가 열이 펄펄 끓고 있는데 냉정하게 열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 자체 보다는 열을 일으키는 병에 집중하고 그 병을 빨리 치료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열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열로 인해 아기가 힘들어 하면 먹는 것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열성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해열제를 먹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보통 아기의 체온이 38도를 넘어가면 기본적으로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열이 날 때 물수건으로 닦아 주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고 닦아 주는 행위 자체가 아기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만약 아기가 4개월 이전이라면 해열제를 무조건 먹이지 말고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또한 열만 나는 것이 아니라 열과 함께 의식이 흐려지는 것 같다면, 숨 쉬는 것을 힘들어 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겠습니다.
아기가 열이 날 때 컨디션이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아기 스스로의 면역 체계가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열이 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때문에 소아과 전문의들이 열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열과 함께 고통 스러워 보이는 경우는 병원을 찾아가봐야 겠죠. 열이 났을 때 아기를 잘 관찰하고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부모로서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아기의 체온이 38도가 넘는 고열이 발생하면 해열제를 사용하자. 해열제는 용법과 용량을 잘 지켜 사용하면 안전하다. 물수건으로 닦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4개월 이전의 아기는 고열 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