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고양이 형제, 고등어 냥이, 올블랙 냥이, 귀여운 고양이 사진

예전에 둘은 정말 사이가 좋았다. 거의 떨어져 있는 시간 없이 항상 붙어 있었다. 요즘은 이게 노는 건지 싸우는 건지 잘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죽는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예전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놈이 도망가면 한놈은 쫓아가고, 번갈아 가며 술레잡기를 하며 평화롭게 놀았다. 지금은 술레잡기를 하면 까까가 일방적으로 쫓기는 입장이고 내가 볼 땐 레오가 딱히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죽는 소릴 낸다. 까까는 아주 엄살이 심하고 샘도 많아서 동생 티가 난다.

레오 형과 붙어 있는 것을 정말 좋아했던 까까

두 녀석의 우정은 가끔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분명 한마리 밖에 들어갈 수 없는 크기의 스크레쳐였다.

레오 혼자 들어가도 아주 넉넉하지는 않았던 서클 스크레쳐

사놓고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웠던 스크래쳐였는데 둘이 함께 들어가서 전혀 불편해 하지 않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매우 웃겼다. ㅋㅋㅋ 고양이들은 뭔가 몸에 딱 맞거나 꽉 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하나도 편해 보이지 않아... 그렇지만 잘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