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고양이 사진 보고 가세요!! 고등어 냥, 올블랙 냥

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한다는 것은 집사가 아니어도 아는 사실이다. 택배 받은 상자를 그냥 두기만해도 참 좋아하지만 은신처로 활용해보라는 의도로 구멍만 조금 뚫어서 줘봤다. 결과는 뭐 최고였다. 돈 주고 산 숨숨집은 쳐다도 안보지만 이렇게 허접하게 박스로 만든 것들은 엄청 좋아한다. 소박한 녀석들 ㅋㅋㅋ

셀프 제작 숨숨집을 까까에게 뺏기기 싫은 레오

 

처음 두 녀석을 데려왔을 땐 그냥 스댕 밥그릇, 물그릇을 썼었는데 나중엔 그래도 좀 예쁜 그릇을 쓰고 싶었다. 두 녀석의 이름도 써있고 나름 가성비 좋았던 그릇이었다. 얼마전까지 이 그릇을 썻으니까 거의 10년을 쓴 것 같다. 예전엔 습식 사료도 가끔 줬었는데 얘들 취향에 안 맞았는지 의외로 건식을 더 좋아했다. 완전 아깽이때부터 사료는 오O젠만 먹였는데 그게 고오오급 사료인걸 알고 그랬나...

까까 그릇에 있는 사료를 먹는 레오

 

둘이 껌딱지처럼 붙어 있으면 둘 다 입양하길 참 잘 했다고 생각했었다. 나중에 밝히겠지만 두 마리여서 힘들었던 타이밍이 있었고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누군가 고양이를 입양한다고 하면 한마리만 입양하라고 적극 권장하고 싶다. 힘들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화장실을 여러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 중 하나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설명하게 될 것 같다.

사이 좋은 형제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