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 - 1부
프롤로그 - 부자가 되는 길에는 지름길이 있다
평범한 사람이 돈을 버는 방법은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성적을 받고, 졸업해서 좋은 직업을 갖고, 수익의 몇%를 주식에 투자하고, 신용카드를 없애고, 할인 쿠폰을 모으고...' 이렇게 살아서 65세쯤 부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외국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이런 삶 조차도 '평범한'이라고 표현하기 힘들지 않을까? 좋은 대학에 가서 대기업에 취직하고 수익의 일부를 투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위 몇% 안에 들어야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인생 목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현재의 삶을 미래의 삶과 맞바꾸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 이제까지 배운 것을 잊어야 한다. 저자의 이런 이야기를 보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 전공, 학위 등등이 나의 가장 큰 약점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진 것들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하기 너무 아깝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가 없다.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PART 1. 부자 되는 데 걸리는 시간 50년? 맙소사!
'천천히 부자 되기'로는 가망이 없다. 이 책은 은퇴를 앞두었을 때가 아니라 아직 젊고 즐겁고 자유롭게 누릴 수 있을 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50년간 일에 매달리고 구두쇠처럼 살다 보면, 언젠가 휠체어와 약 봉투 곁에서 돈 많은 은퇴자로 늙어 가는 당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천천히 부자 되기'는 우리의 시간을 소모시켜 실패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들이는 것이다. 김승호 회장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돈이 벌리는 것이 처음에는 1 → 2 → 3 → 4 의 크기로 벌리다가 나중에는 4 → 8 → 16 → 32 이런식으로 증식하는 크기가 달라진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수많은 실패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재정적으로 지칠 대로 지쳐 있긴 했지만 그것이 자신의 실체는 아니라고 믿었다고 한다. 이런 멘탈은 어느 정도 타고 나는 것 같다. 물론 책 '그릿'에 의하면 개발할 수 있는 자질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책이나 강연을 보면 그 사람의 결과물만 보고 싶어한다. 그 과정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요행이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주당 평균 60시간씩 일하며 일에 푹 빠져 있었고 열정에 시간을 쏟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돈이 열리는 나무를 탄생시켰다.
PART 2. 제대로 공부하고 역경을 이겨내야 목적지에 도달한다
백만장자는 사건이 아니라 과정에 의해 만들어진다. 과정을 건너뛰고 결과물만을 바래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물에만 집중해서는 안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위험을 감수했던 도전, 노력, 희생에 집중해야 성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공식은 매우 길고 어렵다. 성공하려면 부를 향한 과정에 집중하고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을 위한 도구를 준비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대가란 위험이나 희생이라는 말로 대신해도 될 것 같다. 희생은 부자가 되는 길을 선택하면서 포기해야 할 단순 쾌락 같은 것들이 아닐까? 이런 과정을 견뎌 내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말은 쉽지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가난해질 때 우연히 가난해지지 않는 것처럼 부자들도 우연히 부자가 되지 않는다. 나의 현재 재정적 상황은 나의 선택에 의한 것이고 나의 선택은 나의 신념체계에서 이루어졌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선택을 바꿔야 하고 그러려면 신념체계를 바꿔야 한다.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