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녀석이 어렸을 때 낚시대 등의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서로 경쟁적으로 낚시대를 잡기 위해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사정없이 점프 뛰고 다른 녀석 위로 떨어져도 둘 다 전혀 게의치 않았다. 그 땐 둘이 같이 놀아줘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고 나도 신나서 더 열정적으로 낚시대를 휘둘렀었다.
하지만 조금 성장을 하고 나니 한 녀석이 낚시대를 차지하면 다른 녀석은 뭔가 쭈구리가 되서 근처도 못 오는 현상이 관찰됐었다. 나중에서야 다묘 가정에서 고양이와 놀아줄 때에는 한마리씩 격리된 상태에서 놀아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래저래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전에도 한번 이야기 했었지만 레오는 희한한 자세를 자주 취한다. 자세도 자세지만 멍하니 정신줄을 놓고 있는 표정을 보면 고양이 탈을 쓴 사람 같을 때도 있다.
잠자는 자세도 적당하지 않다. 그나마 제일 평범한 포즈도 까까는 절대 흉내낼 수 없는 레오만의 표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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